전체 글25 한강 나루에서 출발한 노량진이라는 이름의 뿌리 노량진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풍경이 있습니다. 수산시장 앞을 가득 채운 해산물 좌판과 고시촌을 중심으로 형성된 학원가 그리고 좁은 길을 따라 줄지어 선 분식집과 인쇄소의 모습입니다. 지금의 노량진은 분명 살아 있는 도시의 한 단면이지만 그 이름이 처음 생겨난 자리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습니다.오늘날의 모습 이면에는 조선 시대 한강 나루터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노량진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 시절을 담고 있습니다. 지금은 나루가 사라졌고 물길도 많이 달라졌지만 지명은 그대로 남아 시간을 이어주고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노량진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또 그 안에 어떤 풍경과 삶이 담겨 있었는지를 함께 짚어보려 합니다. 1.노량진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생겨났을까노량진이라는 이름은.. 2025. 7. 19. 이전 1 2 3 4 5 다음